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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교회/메세지

'없는 것보다 있는 것으로'

'없는 것보다 있는 것으로 '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어느 날 오후 작은 체구와 가냘픈 목소리를 지닌 겁 많은 한 소녀가 직장으로 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도착 시점에 이르기 두 블록 전에 낯선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 지역의 상습 술주정뱅이였습니다. 소녀를 세우고 음식 사 먹을 돈 10 센트를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소녀는 

"미안해요. 마침 가진 돈이 없어요. 하지만 돈보다 더 유익한 것을 아저씨에게 드리겠어요.” 

하고 전도지 두 장을 주고 목적지를 향해 떠났습니다. 그러나 이 낯선 사람이 원했던 것은 술이나 돈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아무 생각 없이 그 전도지를 주머니 속에 쑤셔 넣었습니다. 

그날 밤이 되었을 때 호주머니 속에 있는 전도지를 발견하고 술에 취해 흐려진 눈으로 그 내용을 읽어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 전도지에 가까운 교회의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그 전도지를 읽고 감동을 받은 그는 그 교회의 기도실을 찾아갔습니다. 바로 그날 밤 거기에서 주님을 만나 술을 끊게 되었으며 변화를 받았습니다. 그 후 술에 대한 욕망은 사라졌으며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는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 주위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진 것이 없다고, 줄 것이 없다고 부정적인 생각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보배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해주고 믿음을 나눠주는 것은 돈을 주는 것 못지않은 것입니다. 그보다 귀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베드로도 은과 금이 없었지만 그는 부정적인 자기 연민의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담대하게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전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줄 것이 많습니다. 세상에 주고 섬길 것이 많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우리도 줄 것이 많은 것입니다. 현재의 수준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의 분량대로 뭔가 행동을 해야 합니다. 

재산이 있느냐 없느냐, 적으냐 많으냐 하는 문제는 더 이상 문제일 수 없습니다. 단지 지금부터 봉사하려고, 섬기려고, 주려고, 나누려고 하는 비전을 갖기 시작해야 합니다. 아무리 가난할지라도 꿈은 가져야 합니다. 


  최기동이라는 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떤 직장에도 들어갈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걸인의 길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그는 길거리에서 얻어먹는 밑바닥 인생의 신세가 되었지만 얻어먹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는 인생 목표를 세웠습니다. 

“얻어먹을 힘이 있으면  얻어먹을 수 없는 사람을 돕는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그 걸인은 구걸로 무려 18명의 다른 걸인을 먹여 살렸다고 합니다. 인생 밑바닥에 떨어진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그는 남을 도우려면 도울 수 있다는 한 가닥의 희망을 품고 살았기에 실제적으로 극한 곤경에 처한 여러 사람을 도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나의 현재의 삶이 아무리 가난하고 어렵고 최악의 순간일지라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 나를 인하여 누군가가 혜택을 입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듣고,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 몇 명이라도 있다면 그 삶은 얼마나 아름답고 보람되겠습니까? 

  

존 웨슬리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장차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세 가지 질문을 받을 것이다. 

네게 준 시간을 어떻게 썼느냐? 

네게 준 돈을 어떻게 썼느냐? 

그리고 네게 준 자녀를 어떻게 가르쳤느냐? 


우리는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 세상을 섬겨야 합니다 

 세상에서 만난 사람들을 믿음의 분량대로 섬겨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섬길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능력, 믿음, 재물과 시간을 주셨습니다. 

문제는 구체적인 비젼이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대상이 아직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안에 있는 자원들이 회전되지가 않습니다. 대상이 없으면 만드십시오. 

꿈이 없으면 비젼을 세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