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진교회/메세지

'나의 쉰들러 리스트'

나의 쉰들러 리스트(My Schindler List)  


  20세기 초에, 히틀러와 그의 추종자들이 유태인을 마구 학살하고 있을 때, 독일에 한 사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남부러울 것 없는 중견사업가로서 편안한 생활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유태인 학살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사업가는 그 장면을 목격하기 전까지만 해도 유태인은 마땅히 죽어야 할 민족으로 생각했었습니다. 


  독일인들은 유태인 가족을 벌거벗겨 가스실에 넣어 죽이는데, 유태인의 시체를 태우기 위해 시체 태우는 큰 공장을 몇 채씩 지어놓고, 그 공장을 24시간 가동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태인들은 감옥에서 가스실로 들어가 죽기 위해 1년, 2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쉰들러는 노인, 아이, 남자, 여자, 부모와 자식 가릴 것 없이 가스실로 들어가 울부짖으며 죽고, 유태인 어머니와 어린아이가 꼭 껴안고 죽어 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참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비참한 장면을 보고서야 유태인을 구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 당시 독일인 관리들이 타락했기 때문에 돈을 주면 가스실로 갈 유태인들을 구해 내어서 다른 곳으로 피신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독일군 장교에게 빼내는 사람 숫자대로 뇌물을 주는 방법으로 유태인들을 구해내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자기가 구해낼 유태인들의 명단인 이른바 "쉰들러 리스트"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1,100명의 유태인을 구해내게 됩니다.


  그는 유태인들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의 전 재산을 다 썼습니다. 그의 마지막 돈을 다 털어 유태인을 안전한 곳으로 보내기 위해 기차를 태워서 떠나보낸 후, 선로에 앉아 하염없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로를 터벅터벅 걸어오다가 무심코 자기의 손가락에 끼어진 금반지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소리칩니다. “내가 이것을 왜 끼고 있지? 이 금반지를 팔았더라면 한사람의 생명을 더 구할 수 있었을 텐데... 이것을 내가 왜 끼고 있지?” 하며 앉아서 통곡합니다. 


이 사람이 바로 쉰들러(Schindler)입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List)는 이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쉰들러가 구해준 유태인들이 현재 폴란드에서 약 6000명이 되어서, 자신들을 “Schindler's Jews” (쉰들러의 유태인들)이라고 부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격적인 이야기입니까? 한 사람의 헌신이 수백 수천의 목숨을 구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한 영혼을 구원하는 것은 우주를 건진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쉰들러 한 사람의 고귀한 노력이 죽어가는 수천의 유대인들의 목숨을 구한 것입니다. 쉰들러는 유대인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음에도 그들을 살리고자 자신의 재물을 다 털었습니다. 

그런데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믿고 있는 우리는 지금도 세상에서 방황하는 영혼들 죽어 가는 영혼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신앙생활 속에도 ‘나의 쉰들러 리스트’가 있어야 합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몸부림을 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가슴에 품고 있고 가지고 있는 전도 대상자가 바로 나의 ‘쉰들러 리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