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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교회/메세지

'하나님이 계셨기에 절망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계셨기에 절망하지 않았다


  3년을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지독하게 가난했습니다. 그는 한 때 기름때 찌든 작업복을 입고 기계를 고치는 일을 하였습니다. 

한 때는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사과를 팔았고, 산동네 판잣집을 돌아다니며 양말을 팔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소박한 꿈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화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그림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돈암동 여자 중학교와 마로니에 공원과 도서관 앞에서 그의 그림을 펼쳐 놓았지만 누구도 관심을 가져 주는 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림 다음으로 좋아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야학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7년에 걸쳐 글을 썼습니다. 글을 쓰면서 그는 기도했습니다.

 언젠가 자신의 책이 출간되면 수익금의 절반은 가정을 돕고 나머지 절반은 가난한 이웃들을 돕겠다고 서원을 했습니다. 그가 원고뭉치를 들고 이 출판사 저 출판사를 돌아다녔지만 그의 글에 관심을 보이는 출판사는 없었습니다. 다섯 번이나 거절을 당했지만 그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낙심하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라고 글에서 적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여섯 번째로 찾아간 출판사에서 그의 글에 관심을 보이더니 출간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수많은 독자들을 울린 우리 시대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베스트셀러 ‘연탄 길’이 출간되었습니다. 


  그의 책 연탄 길에 그가 그린 그림이 실려 있었습니다.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화가가 되었습니다. 이어 출간된 ‘행복한 고물상’, ‘곰보빵’ 역시 베스트셀러가 됩니다. 이철환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그가 낙심하지 않은 이유를 곰보빵이란 글에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기름때 찌든 작업복을 입고 있을 때도 나는 프란츠 카프카를 읽고 있었다. 아무도 사가지 않는 그림 옆에 서서 고개를 들 수 없을 때도 나는 알베르 카뮈를 읽고 있었다. 도스토엡스키와 말라르메, 스타니슬라프스키와 헤르만 헤세가 있어 나는 절망하지 않았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셨기에 나는 절망하지 않았다. 사람을 꿈꾸게 하는 건, 기쁨이 아니었다. 아픔이었다. 나는 지금 글을 쓰며 살아가고 있다. 평화롭고 행복하다. 아름다움의 본래 모습은 아픔이었다.”


  그러므로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때가 이르면 거두기 때문입니다. 낙심은 금물입니다. 이철환 작가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희망을 잃지 않았기 때문이고, 그가 희망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살아계신 주님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여러 가지 절망적인 상황이 많아서 낙심할 이유를 바라본다면 우리의 인생은 낙심으로 끝날 것입니다. 단 하나의 희망도 찾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낙심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이유를 바라본다면,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낙심하지 않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